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지역사랑상품권 추경예산(총 4000억 원)에 일반지원 및 특별지원(여수시) 사업비로 260억 원의 국비를 신청했다.
이후 정부는 일반지원 284억7000만 원, 특별지원 32억5000만 원으로 당초 신청보다 57억 증액된 총 317억 원을 확정했다.
특히 특별지원 대상에 여수시(17억5000만 원) 외에도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관광객 급감 등 지역경제에 큰 피해를 입은 무안군도 포함 15억 원을 지원한다.
시군별 신청액은 순천시가 35억 원으로 가장 많고, 해남군(22억5000만 원), 화순군(20억5000만 원), 강진군(17억4300만 원), 나주시(16억2000만 원), 완도군(14억5000만 원), 영광군(13억7500만 원), 여수시(11억6200만 원), 영암군(10억 원), 장성군(10억 원) 순이다.
함평군(8억6500만 원), 광양시(7억6300만 원), 목포시(3억4000만 원), 고흥군(9억 원), 장흥군 7억5000만 원), 담양군(7억 원), 곡성군(6억6000만 원), 진도군(5억5000만 원), 무안군(5억 원), 보성군(4억 원), 구례군(2억6000만 원), 신안군(1억9500만 원)이다.
11개 시군이 받게 된 추가 배정액도 순천시가 15억2600만 원으로 가장 많다. 여수시(9억9600만 원), 강진군(9억100만 원), 완도군(5억5000만 원), 고흥군(1억8600만 원), 목포시(1억400만 원) 순이다.
무안군(6000만 원), 곡성군(5800만 원), 장흥군(4000만 원), 나주시(1000만 원), 신안군(700만 원)이다. 여수시와 무안군 신청‧배정액은 특별지원액을 제외한 금액이다.
시군별 올해 총발행 계획은 순천시가 3297억 원으로 가장 많고, 여수시 1449억5000만 원, 나주시 1155억 원, 해남군 1048억92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적은 지역은 신안군으로 55억 원이다.
전남도는 연초부터 지역경제 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비 175억 원을 투입, 3500억 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추진했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경제 회복의 든든한 마중물”이라며 “전남도는 앞으로도 정부의 전국민 지역화폐 민생회복지원금 등 2회 추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지역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