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철원·양구에 100mm 넘는 폭우…일부 도로 통제

화천·철원·양구에 100mm 넘는 폭우…일부 도로 통제

기사승인 2025-06-20 18:08:00
강원 철원군 갈말읍 지포리산 일대 나무가 전도돼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강원 북부와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며 나무 전도 등 피해가 발생했다. 

강원도에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오후 5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화천 122.5mm △철원 100.0mm △양구 102.0mm로 100mm 이상 폭우가 집중됐다.

이어 △춘천 76.0mm △홍천 47.0mm △고성 28.0mm △인제 25.0mm 순으로 기록됐다. 반면 동해·강릉·속초 등 영동 해안지역은 0.1~2.0mm 내외로 강수량이 미미했다.

철원 지역에서는 나무 쓰러짐으로 인한 도로 통제가 잇따랐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철원군 갈말읍과 공공급식센터 주변, 이평리 등에서 총 6건의 자연재해 출동이 발생했다.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고 교통 흐름을 복구하는 작업이 이어졌다.

강원도는 지난 19일 오후부터 장마 전선 북상에 따른 호우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87명의 비상근무 인력을 투입했다. 특히 영서지역 산사태 위험지역과 저지대, 하천변, 공사장 등 위험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과 우수관로 정비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드는 시기인 만큼 급경사지, 배수 취약지역, 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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