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서부 4군, 2027년 도민체전 유치 결의대회…지역의 활로 연다

경남 서부 4군, 2027년 도민체전 유치 결의대회…지역의 활로 연다

기사승인 2025-06-24 23:10:35 업데이트 2025-06-25 05:46:47
경남 서부권 산청·함양·거창·합천 4개 군이 6월24일 오후거창문화원에서 ‘2027년 도민체전 공동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관한 결의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지난 6월 합천군수실에서 열린 4개 군 행정협의회 결의와 3월 합천에서 개최된 ‘스포츠 비즈니스 정책토론회’에서 논의된 지역 간 협력체계 구축, 스포츠 인프라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을 실천에 옮기기 위한 첫걸음으로 마련됐다.


결의대회에는 신성범 국회의원을 비롯해 구인모 거창군수, 이승화 산청군수, 진병영 함양군수, 김윤철 합천군수 등 4개 군 단체장과 체육회장, 지방의회 의원, 종목별 체육단체, 지역 상공계, 주민대표 등 220여 명이 참석해 도민체전 유치를 위한 강한 의지를 모았다.

행사는 신성범 국회의원의 개회사와 4개 군 군수의 공동유치 취지 발표, 스포츠 산업의 지역경제 효과 주제 발표, 응원영상과 퍼포먼스,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하나가 된 목소리로 “2027년 도민체전은 서부경남이 함께 하자”라는 구호를 외쳤다.

도민체전 유치는 단순한 체육행사 유치를 넘어 서부경남의 균형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한 전략적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2027년 도민체전 유치는 거창의 미래이자, 서부경남 전체가 함께 도약할 기회”라며 “청소년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지역에는 지속 가능한 활력을 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봄의 거창, 성공적 마무리…내년 더 나은 축제를 준비합니다

거창군은 지난 23일 군청 상황실에서 이병철 부군수를 비롯한 주요 간부공무원과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에 On 봄축제’ 평가보고회를 열고, 올해 처음 통합 운영된 봄축제의 전반적인 추진 성과를 돌아보고 개선 방향을 공유했다.

5월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거창창포원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제6회 거창아리미아꽃축제 △제6회 거창한산양삼축제 △2025 거창 명상·비건 축제 △제2회 거창군수배 전국 드론축구대회 △제2회 창포원 맨발걷기 행사 등 다채로운 축제·행사로 거창의 봄을 풍성하게 채웠으며, 4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은 가운데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를 통해 창포원을 중심으로 한 관광거점 이미지 강화, 타 축제 대비 외부 관광객 비중 증가, 지역경제 및 상권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으며, 여러 부서가 협력하여 이룬 거창군 최초의 통합형 봄축제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병철 부군수는 “올해 처음 시도한 첫 통합형 봄축제였음에도 부서 간 협업과 군민 참여 속에 안전하게 마무리된 점은 큰 성과”라며 “도출된 개선 과제를 적극 반영해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품격 있는 봄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거창화강석연구센터 KOLAS 공인시험기관 3회 연속 재인정 쾌거

거창화강석연구센터(이사장 구인모)가 6월19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공인시험기관 자격을 3회 연속 재인정 받으며 국내 석재 품질시험 분야에서의 신뢰성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KOLAS는 국제표준화기구(ISO/IEC 17025)에 따라 시험기관의 품질 시스템, 기술 능력, 인력 및 장비 등을 4년마다 엄격하게 심사하며 공신력 있는 시험기관을 선정한다. 


연구센터는 지난 2013년 최초 인정을 시작으로 2017년, 2021년에 이어 올해까지 총 3회 연속 재인정에 성공했으며 2029년 6월18일까지 골재 및 기타 제품 13개 규격에 대한 국가공인시험성적서 발행 권한을 유지하게 됐다.

정영일 책임연구원은 "KOLAS 재인정은 단순한 행정적 절차가 아니라, 시험기관으로서의 기술적 역량과 신뢰성을 증명하는 매우 엄격한 평가"라고 설명했다.



◆거창 ‘2025년 귀농·농촌에서 살아보기’

거창군은 도시민이 농촌의 삶을 직접 체험하고 안정적인 귀농 정착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2025년 귀농·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참가자를 6월30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거창군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귀농 희망 도시민을 대상이며 모집 인원은 1인 가구 2팀, 2인 가구 1팀으로 총 3가구 4명이다.


참가자는 거창군 웅양면에 위치한 곰내미마을(2024년 살아보기 우수마을 선정)에서 생활하며 샤인머스켓·사과·딸기 등 과수 재배 체험을 비롯해 귀농 관련 교육, 주택·농지 알아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숙박과 교육 등 체류에 필요한 비용은 전액 지원되며 매월 10만 원의 체험활동비도 지급된다.

프로그램은 7월7일부터 12월23일까지 약 6개월간 운영되며 수료자에게는 거창군 내 ‘귀농인의 집’ 입주 우선권이 주어진다.



◆거창하구나 ‘거창에서 한 달 여행하기’

거창군은 ‘거창에서 한 달 여행하기’ 2차 사업 참가자 15팀을 6월30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7월21일부터 8월31일까지 진행되며 4박부터 최대 29박 이내의 일정으로 거창에 머무는 참가자들에게 팀당 1일 최대 7만 원의 숙박비가 지원된다. 또한 참가자 1인당 7만 원∼10만 원의 체험비와 2만 원 이내의 보험료도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거창군에서 운영 중인 ‘거창관광택시’ 3시간 코스를 1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디지털관광주민증을 소지한 경우, 가맹점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참가 자격은 만 19세 이상 경상남도 외 지역 거주자로, 1∼2명씩 팀을 구성해 거창을 여행하는 동안 다양한 관광 자원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홍보하면 된다.

거창군은 참가자들에게 피서철 명소로 △남녀노소 모두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수승대 △기암괴석과 맑은 계곡물이 절경인 월성계곡군립공원 △수국과 연꽃·수련이 단아하게 펼쳐진 거창창포원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거창군 지역출신 대학생 등록금 지원사업 시행 

거창군장학회는 최종학년 대학생의 본인부담 등록금을 100만원까지 지원하는 ‘거창군 지역출신 대학생 등록금 지원사업’의 접수 기간을 당초 5월23일부터 6월20일까지였던 일정에서 7월4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

해당 사업은 2025년 1학기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을 신청 완료한 공고일 기준 30세 미만의 최종학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일정한 성적과 거주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대학생 본인은 공고일 기준으로 3년 이상 거창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거나 과거에 거창군 소재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를 3년 이상 재학 후 졸업한 경우 대상이 된다. 또한 가족(조부모, 외조부모, 부모, 배우자) 중 1인 이상이 공고일 기준으로 거창군에 3년 이상 계속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

신청은 대학생 또는 가족 주소지 기준 읍면사무소를 방문하거나 우편(등기 원칙)으로 가능하며, 기존에 장학회를 통해 장학금을 받은 이력이 있어도 제한 없이 신청 가능하다.



◆거창군, 폭염 취약계층에 ‘시원한 여름나기 키트’ 지원

거창군자원봉사센터에서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 등 취약계층 35세대를 대상으로 ‘시원한 여름나기 키트’를 제작해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경상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기획 아래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와 거창군자원봉사센터가 함께 추진한 ‘2025 기후위기 취약계층 시원한 여름나기-나눔! 여름을 부탁해’ 활동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돌봄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자 등 10여 명이 참여해 서큘레이터, 여름 이불, 쿨매트, 팔토시, 미숫가루, 햇반 등 6종으로 구성된 여름나기 키트를 정성껏 제작했다. 완성된 키트는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홀몸 어르신, 저소득 세대 등 폭염에 취약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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