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올해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한 모범납세자 14명을 선정해 표창패를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모범납세자 선정은 성실납세 문화 조성과 자주재원 확충에 공헌이 큰 납세자를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성실납세자 51명(개인 17명, 법인 34명), 모범납세자 16명(개인 9명, 법인 7명) 등 총 67명을 선정했다.
심사는 각 시군에서 추천받아 경북도 지방세심의위원회에서 납세자별 지방세 납부세액 규모, 지역사회 공헌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진다.
이 가운데 넥스틸㈜는 최근 3년간 367건, 103억원의 지방세를 납부하고 포항 영일만에 16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를 실행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구미시에서 생리대, 기저귀 등 위생용품 등 생산하는 엘지유니참(주)는 최근 3년간 49억원의 지방세를 납부하고, 지역사회 취약 계층에 1억원 상당의 위생용품을 기부하는 등 ‘쉐어 패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성실·모범납세자에게는 앞으로 1년간 경북도 금고 은행 금리우대 및 각종 수수료 면제, 지방세 세무조사 3년간 유예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지방재정 확보를 위해 노력한 시군을 선정해 포상하는 ‘지방세정 종합평가’결과도 발표했다.
평가는 지방세 부과·징수, 지방세 체납세 정리, 세외수입 운영, 지방세 구제 등 4개 분야 24개 세부 항목으로 이뤄진다.
평가 결과 대상은 고령군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최우수는 구미시, 성주군, 우수는 영주시, 칠곡군, 장려는 김천시, 의성군, 특별상은 포항시, 경주시, 문경시, 울릉군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고령군은 1500만원, 최우수상은 1000만원, 우수상은 700만원, 장려상은 450만원. 특별상을 받은 시군에는 각각 25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성실하게 모범적으로 세금을 낸 모범납세자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에 앞장선 성실‧모범납세자가 사회적으로 우대받고 존경받는 성숙한 납세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