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권전 5연패 신화’ 신진서, GS배 통산 6회 우승 도전 [바둑]

‘선수권전 5연패 신화’ 신진서, GS배 통산 6회 우승 도전 [바둑]

‘전통의 기전’ GS칼텍스배, 30번째 우승컵 주인공 가린다
신진서-안성준, 결승 맞대결…상대 전적 12-0 신진서 압도
1·2국 19~20일, 3~5국 22~24일 진행…팬 초청 이벤트 진행

기사승인 2025-07-16 09:46:57
GS칼텍스배에서 한국 바둑 역사상 최초의 ‘선수권전 5연패’를 달성한 바둑 황제 신진서 9단이 통산 6회 우승 도전에 나선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전통의 기전’ GS칼텍스배가 서른 번째 대회 우승자를 맞는다. GS칼텍스배에서 한국 바둑 역사상 최초로 ‘선수권전 5연패’를 달성한 신진서 9단이 통산 6회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신 9단과 12번 맞붙어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안성준 9단이 ‘12전 13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세계 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한국 랭킹 5위 안성준 9단은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제30기 GS칼텍스배 결승 5번기를 펼친다. 특히 2국이 열리는 20일에는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신관에서 바둑 팬 초청 공개해설이 함께 열린다. 현장 해설은 물론 선수들과 기념사진 촬영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결승전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한국기원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

신진서 9단은 이번 결승에서 개인 통산 42번째 우승과 함께 GS칼텍스배 통산 6회 우승에 도전한다. 신 9단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연패를 달성하며 선수권전 사상 최다 연패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종전 기록은 이창호 9단의 1996~1999년 천원전(1~4기) 4연패였다.

안성준 9단은 본선 1회전에서 신진서 9단에게 패한 뒤, 패자조에서 강동윤·박정환·이지현·변상일 9단 등 강자들을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2012년 8기 한국물가정보배 우승을 끝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던 안성준 9단은 이번 결승에서 13년 만에 타이틀 획득에 도전한다.

상대 전적은 신진서 9단이 12전 전승으로 안성준 9단을 압도하고 있다. 타이틀전에서도 2020년 39기 KBS바둑왕전 결승에서 한 차례 만나 신진서 9단이 우승한 바 있다.

30번째 대회 영광의 우승컵은 누구에게 돌아갈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결승 5번기 모든 대국은 바둑TV와 바둑TV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제3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은 매일경제신문·MBN·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며, 우승 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은 3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 30분에 추가시간 30초로 진행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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