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잇세컨즈, 남성 반바지 검색량 전년比 54%↑
올여름 남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반바지가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16일 자사 온라인 플랫폼 SSF샵의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남성 반바지’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고, ‘남성 버뮤다 팬츠’는 121%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길어진 여름과 극심한 더위, 편안함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복장 문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무릎 기장에 통이 넉넉한 버뮤다 팬츠가 꾸준히 인기를 얻는 한편, 무릎 위로 올라오는 짧은 길이의 반바지 스타일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버뮤다 팬츠는 캐주얼·스포츠룩뿐 아니라 포멀룩에도 활용되는 추세다.
삼성물산은 에잇세컨즈, 띠어리, 시프트지 등 주요 브랜드의 여름 신상품을 통해 다양한 남성 반바지 스타일을 선보였다.
에잇세컨즈는 무릎을 덮는 길이와 넉넉한 핏의 버뮤다 팬츠를 앞세워 판매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띠어리는 무릎 위 길이의 데님 쇼츠를 반소매 셔츠와 셋업으로 연출하는 등 짧아진 기장의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시프트지는 재킷과 반바지 셋업을 통해 출근룩에도 반바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올해는 버뮤다 팬츠를 비롯해 길이가 짧은 반바지까지 스타일이 다양해졌다”며 “면, 데님, 테리, 나일론 등 다양한 소재로 출시돼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올리브영, 성수·홍대서 MZ세대 겨냥 체험형 팝업스토어 운영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7월 한 달간 성수와 홍대 등 MZ세대가 즐겨 찾는 주요 상권에서 다양한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올리브영은 고객들에게 입점 브랜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기존 오프라인 매장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30세대가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인기 캐릭터와 컬래버레이션한 프로그램을 잇따라 기획했다.
홍대에서는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한 팝업스토어가 이달 27일까지 운영된다. 방문객은 여름 휴가 콘셉트의 추천 상품을 체험하고, 부채·미니 타투 스티커·타포린백 등 다양한 협업 굿즈를 받을 수 있다.
같은 지역의 홍대 타운 매장에서는 자사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일소(ilso)’가 헬로키티와 컬래버한 팝업스토어를 열고 대표 피지·모공 케어 제품을 선보인다. 게임존과 포토부스 등을 마련하고, 구매 고객에게 굿즈와 포토 촬영권 등을 증정한다.
앞서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는 성수 매장 ‘트렌드팟 성수’에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레고트(LEGODT)’가 ‘텀블러 꾸미기(텀꾸)’ 팝업을 운영해 일 평균 1,500명이 방문했다.
올리브영은 팝업스토어를 통해 입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MZ세대와의 접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빠투, 파리 오뜨 꾸뛰르 위크서 2026 S/S 컬렉션 공개
LF가 전개하는 프랑스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빠투(PATOU)가 최근 열린 ‘파리 오뜨 꾸뛰르 위크’에서 2026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선보였다.
빠투는 이번 쇼에서 ‘Effortless Sculpted’를 주제로 구조적이면서도 편안한 실루엣의 의상을 발표했다. 전통적인 테일러링의 딱딱한 형태에서 벗어나 부드럽고 유연한 라인을 강조하는 ‘소프트 테일러링’과, 자유로운 형태의 미니멀리즘을 담은 ‘플루이드 미니멀리즘’ 트렌드를 반영했다.
컬렉션은 핑크·옐로우 등 화사한 색상과 함께 그레이, 블랙·화이트 등 클래식한 컬러로 구성됐다. 도트·스트라이프 패턴과 플라워 프린트를 활용해 도시와 휴양지를 넘나드는 콘셉트를 담았다. 주요 소재로는 빠투의 시그니처 원단인 타프타와 테크 울, 트위드, 코튼 보일 등이 사용됐다.
대표 착장으로는 라일락 핑크 컬러의 버튼업 트위드 재킷과 H라인 스커트로 구성된 트위드 셋업이 소개됐다. 플로럴 레이스 미니 드레스, 파스텔 톤의 미니스커트에 가벼운 트렌치코트를 매치한 스타일도 공개됐다.
빠투는 1914년 디자이너 장 빠투(Jean Patou)가 설립한 브랜드로, 2018년 LVMH가 인수해 2019년부터 다시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LF가 지난해부터 빠투를 들여와 레디-투-웨어 중심의 꾸뛰르 감성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