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대구·경북 ‘물폭탄’…청도 일강수량 100㎜ 넘어

이틀째 대구·경북 ‘물폭탄’…청도 일강수량 100㎜ 넘어

청도·상주·문경·예천·영주 등에는 시간당 30㎜ 이상 비
밤까지 30~80㎜ 내리고…모레(19)일 늦은 오후에 그쳐

기사승인 2025-07-17 14:40:31 업데이트 2025-07-17 14:54:50
17일 오후 2시께 경북 청도군 청도읍의 한 도로가 침수돼 경찰과 소방대원 등이 차량 대피를 유도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대구와 경북에 시간당 30㎜가 넘는 강한 호우가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은 이미 10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대구기상청은 17일 오후 1시30분을 기해 경북 청도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상향했다. 

대구와 구미, 영천, 경산,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의성, 포항, 경주, 청송, 영양·봉화 평지, 경북 북동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청도, 상주, 문경, 예천, 영주 등에는 시간당 30㎜ 이상 ‘물폭탄’이 쏟아지고 있다. 

같은 시각 지역별 일강수량은 청도 100.5㎜, 상주 은척 74.5㎜, 문경 마성 69㎜, 고령 57.5㎜, 영주 45.3㎜, 대구 하빈 40.5㎜ 등으로 집계됐다. 

대구·경북 이날 30~80㎜(많은 곳 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비는 모레(19일) 늦은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청은 갑작스럽게 불어난 하천 접근, 계곡·하천변 야영, 지하차도·산책로 출입을 삼가고 농경지 침수·농수로 범람, 산사태, 급류 등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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