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대전 서구의원들이 서구의회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촉구 결의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반발하고 나섰다.

국힘 서구의원 9명은 21일 오후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주민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반대로 결의안이 부결돼 충청의 명예와 지역민의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주장했다.
 
서구의회는 지난 18일 제29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촉구 결의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9명, 반대 10명, 기권 1명으로 부결 처리한 바 있다.

서구의회는 민주당 10석, 국힘 9석, 무소속 1석으로 이날 민주당 소속 의원 가운데 1명이 기권을 했으나 무소속 의원이 반대표를 던져 최종 부결됐다.

국힘 서구의원들은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정책은 국가균형발전 원칙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며 "지역을 외면하고 주민을 배신한 책임을 냉정히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