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산청군과 합천군에 대한 고향사랑기부제 긴급 지정기부를 22일부터 시작했다.
이번 모금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되며 목표액은 산청군 10억원, 합천군 1억원이다.
지정기부는 △산청군은 7월 22일 △합천군은 7월 23일부터 고향사랑e음 플랫폼과 전국 농협 창구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기부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및 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농협은행 앱에서 가능하며, 오프라인은 전국 농·축협 창구에서 접수된다.
기부금은 전액 세액공제 대상이며 10만원까지는 전액, 초과분은 △일반지역은 16.5% △특별재난지역은 최대 33%까지 공제된다. 특히 산청군과 합천군은 지난 7월 2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3개월간 최대 공제 혜택이 적용된다.
모금된 기부금은 침수 주택 복구, 피해 주민 주거 안정, 농작물 피해 지원 등 피해 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자에게는 기부금의 30% 한도 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도 제공된다.
박현숙 경남도 세정과장은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에게 가장 절실한 건 따뜻한 관심"이라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무너진 일상에 희망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의령군과 하동군도 긴급 지정기부를 준비 중이며 고향사랑e음 시스템을 통해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7월 24일부터 ‘청소년 꿈 캠프’ 개최… 378명 고교생 대상 진로 탐색 기회 제공
경상남도가 7월 24일부터 8월 19일까지 도내 55개 고등학교 학생 378명을 대상으로 ‘경남 청소년 꿈 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꿈 캠프는 경남의 주력산업인 우주항공, 방위산업, 원자력 산업과 웹툰·미디어 분야 탐방, 의학·수의학 관련 현장 실습 및 진로 특강으로 구성된 1일 캠프 형태로 총 12회 진행된다.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6일까지 446명이 신청해 전문가 심사를 거쳐 378명이 최종 선발됐으며 우주항공 분야는 60명 모집에 141명이 몰려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요 탐방지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우주항공청,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제작 현장,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발전소 기기 제작 현장, 경남콘텐츠코리아랩, 경남미디어센터 등이 포함됐다.
의학·수의학 캠프는 경상국립대에서 기초·임상 의학 강의와 호흡기 검사, 로봇수술, 영상의학 검사 및 판독 체험 등 심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또한, 각 분야 전문가와 선배들의 강연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진학 로드맵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미영 경남도 청년정책과장은 "경남 청소년들이 지역 내에서 다양한 산업과 진로를 경험하며 꿈을 키워가길 바라며 앞으로도 탐방·체험 가능한 기관과 기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