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수 감독이 휴식 후 리그를 더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젠지는 2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레전드 그룹 3라운드 T1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는 T1 홈그라운드로 열리면서 관심을 모았다.
젠지는 이번 패배로 정규시즌 무패 행진이 깨졌다. 캐나다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사우디아라비아의 e스포츠 월드컵(EWC) 등 강행군의 여파로 쉴 틈이 없었던 여파였다.
김정수 감독은 “오늘 피곤한 상태에서 열심히 했는데 연승 마감해서 아쉽다”며 “휴가 갔다 와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계속 잠을 자고 코치들만 경기를 준비했다”며 “T1도 저희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와서 컨디션의 차이는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코치들 의견이 많이 갈렸다”며 “리그에서 더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룰러’ 박재혁은 “큰 경기장에서 게임해서 재밌었다. 월즈 느낌이 났다”며 “오늘 아쉬운 모습이 나와서 속상하긴 한데 잘 쉬고 와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인천=송한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