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상급 슈터 전성현이 3년 만에 친정팀인 안양 정관장으로 복귀한다.
창원LG와 안양 정관장은 24일 1대 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가드 전성현이 안양 정관장으로 가고 가드 배병준과 포워드 나성호가 LG로 향하는 게 골자다.
전성현은 2013년 KBL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안양KGC인삼공사(현 정관장)에 입단해 FA 자격을 얻은 2022년까지 안양의 불꽃슈터로 활약했다. 2023년 국가대표에 발탁되며 제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 슈터계보를 이어가는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아울러 전성현은 정관장과 함께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 포함 총 3회 우승에 기여했다. KBL 베스트 5 2회 수상과 리그 최다 76경기 3점슛 성공 기록을 보유한 검증된 슈터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3년만에 친점팀에 다시 복귀하게 됐다.
정관장 농구단은 “전성현은 자타 공인하는 리그 최고의 슈터”라며 “부족했던 포지션을 보강하게 됐고 더욱 더 빠르고 폭발적인 농구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로 향하는 배병준도 약 8년 만에 친정팀 복귀다. 지난 2012년 드래프트 2라운드 5순위로 창원 LG에 지명된 후 2018년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지만 다시 LG로 돌아오게 됐다. 지난 2024-2025시즌 안양 정관장에서 40경기에 출전해 평균 10득점, 34.6%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또 다른 자원인 나성호는 2023년 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로 안양 정관장에 지명됐다. 이타적인 플레이와 많은 활동량을 갖춘 포워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창원LG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슈팅력을 갖춘 가드 포지션과 더불어 이타적인 플레이와 활동량을 갖춘 백업 포워드도 영입했다”며 “포지션의 뎁스를 보강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