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완주군이 완주·전주 통합 추진에 대해 군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하기 위해 13개 읍·면을 순회하는 설명회를 시작했다.
설명회는 지난달 31일 이서면을 시작으로 유희태 완주군수가 직접 참석해 군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정재윤 완주군 행정자치국장이 ‘완주-전주 통합 바로 알기’를 주제 발표를 통해 전주시와 전북특별자치도가 제시한 ‘105개 상생 발전방안’에 대한 실현 가능성과 재정적 한계 등 냉철한 분석을 제시했다.
완주군은 13개 읍·면을 순회하는 군민 설명회를 통해 “105개 상생 방안 중 상당수는 예산 확보 가능성이 불투명하고, 일부 사업은 구체적인 실행계획 없이 군민의 기대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 홍보성 방안에 대해 냉정한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통합 논의 과정에서 전주시와 전북자치도의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추진 방식을 지적하고, 군민들이 정확한 사실에 근거해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 전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일부 언론보도와 홍보물로 인해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 우려를 표명하고, 설명회를 통해 정확한 정보 전달과 공정한 공론화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통합에 대한 찬반을 선동하기보다는, 군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며 “군정의 책임자로서 군민의 목소리가 우선시되는 구조와 절차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