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제추행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송활섭 대전시의원의 제명안이 본회의에서 두 번째로 부결됐다.
대전시의회는 18일 오전 원포인트로 제289회 임시회 1차본회의를 열고 송활섭 의원(무소속·대덕2) 제명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13표, 반대 5표, 기권 2표로 부결됐다.
제명은 재적의원 21명 가운데 당사자를 제외한 20명 중 14명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 된다.
이날 본회의는 지난 11일 의원들의 임시회 소집 요구에 따라 열렸다. 앞서 대전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 4일 윤리특위 위원 9명중 7명의 찬성으로 송 의원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
당시 이중호 윤리특위 위원장은 "제명과 출석정지 30일 사이 징계에서 고민했으나 송 의원 품위 위반은 제명이 타당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 제명안은 지난해 9월 열린 제28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21명 중 13명의 반대로 한 차례 부결된바 있다.
한편 송 의원은 강제추행 혐의로 지난 7월 10일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