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온라인학교, 2학기 '정규 외 공동교육과정' 운영 본격화 [충남에듀있슈]

충남온라인학교, 2학기 '정규 외 공동교육과정' 운영 본격화 [충남에듀있슈]

다문화교육 정책 내실화 맞춤형 컨설팅 지원

기사승인 2025-09-03 14:29:06
다양한 과목 개설 어려운 농어촌·소규모학교서 호평 잇따라

충남교육청은 다양한 과목 개설이 어려운 농어촌이나 소규모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이 가능한 ‘충남온라인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충남온라인학교 수업 장면.

충남교육청은 다양한 과목 개설이 어려운 농어촌이나 소규모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이 가능한 ‘충남온라인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충남온라인학교는 이밖에도 도내 모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심화 과목이나 특성화 과목을 개설하여 고교학점제를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학교에 따르면 지난 1학기 동안 수강 신청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결과, △내성적인 학생도 채팅과 화상 발표로 자신감을 얻었다 △수업환경 덕분에 몰입도가 올라갔다 △다양한 주제를 놓고 토론하며 발표했던 시간이 인상 깊었다 △독서 후 나만의 교과서를 만드는 창작 활동이 흥미로웠다 등 호평이 이어졌다.  

올해 2학기 온라인학교는 학생들이 소속한 일반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교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정규 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정규 외 공동교육과정은 단국대학교, 상명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통해 러시아어, 아랍어 등 특별한 외국어 5개 과목과 영상제작기초, 게임프로그래밍 등 특성화 과목 7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125명의 학생이 수강 신청을 하였다. 수업은 방과 후와 주말에 열려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참여 가능하다. 

이영주 교장은 “온라인학교는 대학 등 다양한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통해 맞춤형 원격 수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라며, “향후 공동교육과정을 더욱 확대하여 학생들의 선택권을 강화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김지철 교육감은 “온라인학교의 교육과정은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교육혁신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대학 그리고 학교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고교학점제의 새로운 모범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규 수업 시간에 운영하고 있는 ‘정규 내 공동교육과정’에 정치와 법, 경제, 교육학, 지구과학, 환경,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기초, 중국어, 일본어 등 15개 교과에 529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학기별 평가는 절대평가를 기준으로 포트폴리오, 주제 탐구 발표, 보고서 작성, 서논술형 평가 등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다문화교육 정책 내실화 맞춤형 컨설팅 지원 

다문화교육 컨설팅 모습.

충남교육청은 2025년 다문화교육 정책학교와 한국어학급의 내실화를 위해 전문 컨설팅을 실시한다. 

3일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컨설팅은 한국어학급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학교별 맞춤형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다문화교육 정책지원단이 주축이 되어,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고 이주배경학생 지원 역량을 높이는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한다.  

컨설팅은 지난달부터 10월까지 2025년 한국어학급 신규 담당자 및 지정교, 2025년 다문화교육 사업 운영교, 2026년 한국어학급 운영 신청교를 대상으로 하며, 학교 여건에 따라 온라인(비대면)과 현장 방문(대면) 방식을 선택해 진행된다.  

컨설팅 주요 내용은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운영내용 ▲한국어학급 교수·학습 자료 활용 ▲상호문화교육 ▲진로교육 ▲이중언어교육 ▲다국어 소통 환경 조성 등이다. 특히,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맞춤형 진로 탐색과 통합교육 전략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김홍제 중등교육과장은 “다문화교육의 성공은 현장과의 소통에서 시작된다”라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믿음으로, 이번 컨설팅을 통해 학교 실정에 맞는 실질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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