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관악구의 한 가게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져 3명이 사망했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7분쯤 서울 관악구 한 피자 가게에서 점주 A씨가 본사 직원 B(49·남)씨, 인테리어 업자 C(60·남)씨와 D(32·여)씨 등 3명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C씨와 D씨는 부녀 관계로 확인됐다.
피해자들은 심정지 상태로 각각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으나 소방 당국에 구조됐다. 현재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주의 갈등에서 기인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A씨는 가게 인테리어 리뉴얼 문제로 피해자들과 갈등을 빚어왔으며, 이날 역시 같은 이유로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