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렴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청렴문화주간’이 영천시에서 시작됐다.
영천시는 오는 12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공직사회의 청렴 의식을 높이고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장을 마련한다고 8일 밝혔다.
영천시는 첫날인 이날 아침 출근길에 간부공무원들이 직원들과 함께하는 ‘출근길 청렴 충전 캠페인’을 열고, 오후에는 최기문 시장과 직원들이 참여하는 ‘청렴 소통 간담회’를 진행한다.
간담회에서는 세대 전환기에 놓인 공직 조직문화 개선과 청렴 실천 방안을 자유롭게 논의한다.
가장 주목받는 행사는 9일 오후 2시 30분 시민회관에서 열리는 ‘청렴 바이브(VIBE) 행사’다.
500여명의 직원과 청렴시민감사관이 참석하며 청렴 뮤지컬 공연과 국민권익위원회 청렴교육 전문 강사 김성완 강사의 특강이 마련된다.
본 행사 전에는 청렴 다트, 청렴 나무, 부서별 과제 영상 등 참여형 이벤트가 열려 시민과 직원 모두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청렴 메시지를 전한다.
10일 오전에는 보건소와 농업기술센터에서 두 번째 출근길 캠페인이 열리고, 11일에는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반부패·청렴교육’이 진행된다.
이 교육은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사례를 다루며 공직자들이 일상에서 어떻게 법과 제도를 철저히 지킬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한편, 시청 홈페이지에서는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청렴 퀴즈왕 이벤트’가 운영된다.
간단한 OX 퀴즈를 통해 청렴의식을 확인하고 정답을 맞힌 선착순 150명에게는 모바일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청렴문화주간은 직원들이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통해 청렴 의지를 다지고, 청렴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렴 행사와 활동을 통해 더욱 신뢰받는 청렴도시 영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천=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