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대학 수시 경쟁률 상승…의·약학 계열 ‘여전한 강세’

대구·경북 대학 수시 경쟁률 상승…의·약학 계열 ‘여전한 강세’

경북대 ‘13.37대 1’ 영남대 ‘6.56대 1’ 대구대 ‘5.55대 1’ 대구한의대 ‘7.40대 1’ 

기사승인 2025-09-14 11:23:36
영남대의 2026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6.56대 1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남대 제공

대구·경북 주요 대학들의 2026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경북대를 비롯해 영남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등 주요 대학 모두 경쟁률이 올랐으며, 특히 의·약학 계열의 높은 경쟁률이 두드러졌다.

경북대는 4510명 모집에 6만302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13.37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11.78대 1보다 크게 오른 수치다. 

논술전형의 약학과가 172대 1, 수의예과가 129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영남대는 3857명 모집에 2만5293명이 지원, 6.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반학생전형 의예과가 33.7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대구대는 3723명 모집에 2만659명이 지원, 5.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수시모집 경쟁률은 5.0대 1이었다.

주요 학과별 경쟁률은 간호학과 26.2대 1, 물리치료학과 22.3대 1로 보건계열의 강세가 지속됐으며, 웹툰애니메이션학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응급구조학과 등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한의대는 985명 모집에 7289명이 지원해 7.4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의예과 인문계열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의 경우 7명 모집에 243명이 몰려 34.71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자연계열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에서도 10명 모집에 314명이 지원해 31.40대 1에 달했다. 

간호학과 역시 높은 인기를 보이며 학생부교과 면접전형에서 19명 모집에 265명이 지원, 13.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계명대는 모집인원 4110명에 3만330명이 지원해 평균 7.3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비수도권 사립대학 가운데 원서접수 지원자가 3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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