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경제자유구역청과 한국해상그리드산업협회가 울산의 해상풍력산업 발전 기반 구축을 위해 힘을 모은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17일 오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한국해상그리드산업협회와 해상풍력산업 발전 기반 구축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달 4일 산업통상자원부 고시 개정으로 해상풍력산업이 울산경제자유구역(UFEZ) 핵심 전략산업에 새로 지정된 이후 처음 추진된 공식 협력 사례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해상풍력산업 발전 및 해상풍력 전력망 기반 조성, 전력계통 관련 정책·기술 정보 공유와 공동 홍보, 전력망 및 기자재 기업 육성·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해상그리드산업협회는 해상에너지 산업과 전력계통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한 기관으로 현재 송변전 기자재 제조사와 해양공사 전문기업 등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경식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울산이 해상풍력산업의 거점이 되고 친환경 에너지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발전기업과 협회간 가교역할을 통해 울산지역 전력망 기반을 확충하고 관련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삼 한국해상그리드산업협회 부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울산과 우리나라가 글로벌 해상풍력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라며 공급망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