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혁신 무대에 선 ‘횡성군 MZ세대 공무원들’

정책혁신 무대에 선 ‘횡성군 MZ세대 공무원들’

‘2025 혁신 주니어보드 성과보고회’

기사승인 2025-09-17 21:22:00
 횡성 ‘2025 혁신 주니어보드 성과보고회’. 횡성군

강원 횡성군 MZ세대 공무원들이 지역 혁신 주인공으로 무대에 올랐다.

횡성군은 17일 군청에서 ‘2025 혁신 주니어보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MZ세대 공무원들의 혁신 제안을 공유한 자리다.

지난 4월 출범한 주니어보드는 20~30대 직원 3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6개월 동안 조직문화 혁신을 비롯해 업무수행 방식 개선, 지방소멸 대응, 군정 발전 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연구했다.

횡성군 혁신 주니어보드 활동은 실제 정책 반영과 조직문화 혁신으로 이어지는 실험적 시도다.

 횡성 ‘2025 혁신 주니어보드 성과보고회’. 횡성군

성과보고회에서는 총 10개 팀이 △지속가능 에너지 솔루션 △AI 기반 행정업무 혁신 △빈집 리모델링을 통한 주거 지원 △복지플랫폼 구축 △청년 주도 정책 생태계 조성 등의 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 결과는 시니어 보드(군수, 부군수, 국장 등)와 주니어보드가 각각 50%씩 평가해 순위를 정한다. 

최종 수상팀에는 상장과 함께 최대 100만 원의 상금, 해외 선진문화기행, 특별휴가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보고회에 참여한 한 MZ세대 공무원은 “내 의견이 단순히 아이디어 차원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젊은 공무원들이 주인의식 갖고 군정을 바꿔 갈 수 있다는 게 보람”이라고 말했다.

김명기 군수는 “젊은 공무원들이 주도적으로 군정 발전을 고민하고 직접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모습에서 횡성의 미래를 볼 수 있다”며 “제안된 아이디어는 적극적으로 검토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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