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플러스 기아가 BNK 피어엑스를 집으로 보내고 월즈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패자조 2라운드에서 기다리고 있는 T1과 마지막 월즈 티켓을 두고 대결할 예정이다.
디플러스 기아는 17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플레이오프 패자조 1라운드 BNK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디플러스 기아는 월즈 진출을 향한 발길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현재 월즈를 확정 지은 팀은 KT 롤스터, 한화생명e스포츠, 젠지다. 18일 열리는 패자조 2라운드에서 T1과 디플러스 기아는 마지막 월즈 티켓의 향방을 놓고 결전을 벌일 예정이다. 반면 BNK는 이대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1세트부터 초접전이 펼쳐졌다. BNK가 ‘랩터’ 전어진의 키아나를 이용해 게임을 굴렸다. 디플러스 기아는 15분 교전 집중력으로 블루 진영 한타를 이기며 반격했다. 빠른 합류를 보여준 디플러스 기아는 27분 한타를 승리하고 바론까지 챙겼다.
28분 드래곤 전투에서 BNK도 특유의 교전력을 보여주며 에이스(5인 처치)를 띄웠다. 양 팀은 바론과 드래곤 영혼을 주고 받으며 경기를 풀었다. 승부는 41분 갈렸다. ‘시우’ 전시우의 암베사가 ‘디아블’ 남대근의 코르키를 완벽하게 물며 한타를 좋은 포지션에서 시작했다. 몰아붙인 이들은 에이스를 만들며 장기전 끝에 넥서스를 부쉈다.
흐름을 잡은 디플러스 기아는 2세트도 가져왔다. 빠른 합류로 ‘루시드’ 최용혁의 신 짜로가 소규모 교전에서 이기며 성장했고 16분 에이스를 띄우며 승기를 잡았다. 드래곤 전투에서 ‘쇼메이커’ 허수가 죽은 사고가 있긴 했지만 이후 좋은 운영을 통해 상대를 눌렀다.
디플러스 기아는 3세트 초반 최용혁의 오공과 전시우의 제이스가 수 차례 다이브를 시도하며 ‘클리어’ 송현민의 레넥톤을 끌어내렸다. 그러나 BNK도 ‘빅라’ 이대광의 아지르가 분발했고 상체 삼인방을 연달아 잡아냈다. 이후 전어진의 나피리는 한타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고 에이스까지 만들었다. 교전에서 승리한 이들은 바론까지 먹고 세트를 끝냈다.
4세트는 신중하게 진행됐다. 퍼스트블러드가 12분 디플러스 기아의 바텀 다이브를 통해 나왔다. 디플러스 기아는 정교한 오브젝트 컨트롤로 초중반 상대를 압박했다. BNK는 상대 바텀 듀오를 잡고 아타칸을 노렸지만 오히려 조이의 포킹을 맞고 역으로 대패했다. 허수의 조이가 한타마다 활약한 디플러스 기아는 28분 에이스 후 경기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