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지난 16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기장군 웰니스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웰니스형 축제 모델 구축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그동안 일회성 행사 위주의 축제 형태에서 벗어나 주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 도시 브랜드 경쟁력 강화, 사계절 내내 운영되는 체류형 관광 구조 확립을 목표로 새로운 축제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주민만족도와 지역경제 파급력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은 기존 축제를 지속 가능한 웰니스형 축제로 전환해 나가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건강·의료 서비스 제공, 지역사회 대상 건강증진 프로그램 공동 운영, 웰니스 관광 홍보와 공동 마케팅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행정적 지원을 맡고 의학원은 전문 인력과 장비를 지원한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군은 기존의 한시적 이벤트성 축제를 넘어 해양 웰니스 체험, 건강·힐링 콘텐츠, 문화·예술 치유 등 의료와 치유 중심의 사계절 웰니스형 축제 프로그램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장 해변의 청정 자연환경과 지역 의료·웰빙 인프라를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해 군이 전국적인 웰니스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창훈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 "군민에게 실질적인 건강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웰니스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기장군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협약이 주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기장군이 웰니스 의료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축제를 넘어서는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