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코프로가 인도네시아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1단계 투자를 마무리하고 2단계 투자에 나선 것.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창업주가 삼원계(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니켈 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 진출을 주도했다.
그 결과 인도네시아 제련소 4곳에 7000억원 규모의 1단계 투자를 마무리하고 니켈 중간재로 불리는 MHP(Mixed hydroxide Precipitate) 수급망을 구축하게 됐다.
에코프로가 인도네시아에서 연간 수급하게 될 니켈 MHP는 2만8500t에 달한다. 이는 전기차 60만대 분량이다.
인도네시아 투자는 매출·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 565억원의 투자 이익을 실현한 것.
1단계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니켈 원료 확보는 물론 2030년까지 연간 1800억원의 투자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단계 투자도 본격화된다.
에코프로는 올해 말부터 2단계 투자인 IGIP(인터내셔널 그린 산업단지) 사업을 추진한다.
제련·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생산망을 구축, 가격 혁신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송호준 대표는 “인도네시아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게 됐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