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與 ‘조희대 사퇴’ 요구 비판…“좌표 찍고 여론몰이”

국민의힘, 與 ‘조희대 사퇴’ 요구 비판…“좌표 찍고 여론몰이”

“민주당, 본회의장에서 허위사실 유포”

기사승인 2025-09-18 12:07:08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도부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사퇴 요구를 두고 여론몰이 수사라며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대표가 대법원장의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며 “전형적인 수법이다. 누군가 제보를 언급하기 시작하면, 출처를 알 수 없는 녹취록을 공개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과 총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놀란 척을 한다”면서 “자기들끼리 웅성거리고, 개딸이 달라붙어 좌표를 찍는다. 그렇게 여론몰이 수사가 시작되면 사냥이 끝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민주당 대표 시절 국민이 잠시 맡긴 권한을 야당 파괴에 쓰면 안된다는 말을 했다”며 “국민의힘이 국민들과 함께 막겠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조 대법원장의 사퇴를 겁박하는 민주당의 공작 정치가 도를 넘었다”며 “조 대법원장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만나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처리를 논의했다는 허위사실을 본회의장에서 유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송 원내대표는 “면책특권의 뒤에 숨어 대정부질문 시간을 가짜뉴스 전파장으로 악용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사법부까지 장악해 일당독재에 나서겠다는 망상에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시급한 민생 경제 대신 오직 정치보복과 보수 궤멸에 몰두하고 있다”며 “사법부 장악 시도는 독재 정권들의 수법이다. 현 정권 역시 독재의 길로 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전재훈 기자
jjhoon@kukinews.com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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