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의료기기 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을 선보이는 장이 펼쳐졌다.
‘제21회 강원의료기기 전시회(GMES 2025)’가 18일 오후 대한민국 의료기기 산업의 중심지 원주에서 개막했다.
올해 GMES는 139개 기업, 159개 부스 규모로 역대 최고 참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우수한 완제품 생산에 강점이 있는 강원의료기기와 정밀가공 기술을 보유한 일본 돗토리현의 교류 확대도 타진한다.

또 네오바이오텍, 메디아나, 바이오프로테크, 현대메디텍, 바디텍메드 등 업계를 대표하는 강소·중견기업들은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을 현장에서 소개한다.
수출상담회에서는 미국, 일본, 동남아 등 해외 주요시장의 바이어들이 참가했다.
전시회는 첨단 의료기기와 디지털헬스케어, 바이오,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의료기기 RA(Regulatory Affairs) 포럼도 시작, 산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포럼은 미국 FDA, 유럽 MDR 등 최신 글로벌 규제 정보와 중국, 베트남 시장진출 전략 등을 공유했다.

이번 전시회는 생활 의료기기와 화장품 특별할인전과 스탬프투어 이벤트도 진행,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원주기업도시 내 지역 대표 브랜드인 네오플램, 애플라인드 할인행사도 관심을 끌었다.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상설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19일까지 진행된다.

개회 선언에 나선 한종현 원장은 “GMES는 강원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창구”라며 “참가기업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해외 시장 개척과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앞으로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강원의료기기 산업 실적이 매년 20% 정도 증가하면서 지난해 전국 2위에 이름을 올렸다”며 “강원의료기기 전시회도 글로벌 이벤트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히며 외국 주요참가자들을 위해 일부 축사를 영어와 일어로 해 박수를 받았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의료기기 산업은 강원경제의 든든한 중심축”이라며 “의료기기에 반도체를 결합해 AI로 발전하는 의료기기 산업이 우수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진출하는 데 박람회도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식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조용기 원주시의장, 박윤미 강원자치도의회 부의장, 허영구 강원의료기기산업협회장, 한종현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