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수성구가 지역 캐릭터 ‘뚜비’와 공예 융합 성과로 ‘2025 국민공감대상’ 문화관광도시 부문을 수상했다.
수성구는 이번 수상을 통해 문화·경제 생태계 확산과 문화도시 도약을 본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수성구는 지역 문화자원과 뚜비를 연계해 교육-생산-판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뚜비는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환경생태 메시지를 담으며 굿즈 판매, 팝업 스토어, 할로마켓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청년과 중장년 세대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러한 활동은 SNS 팔로워 급증과 매출 성과로 이어졌고, 오는 23일부터는 온라인 ‘뚜비몰’이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된 수성구는 시각예술 허브도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 중이다.
수성못 수상공연장을 시작으로 연호지구 내 미술관과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연계해 도시 전체를 갤러리형 문화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미 수성못 미디어아트 음악분수, 관광안내소 3D 미디어아트 영상, 수성투어버스, 한국전통문화체험관 등 스마트관광 인프라도 강화됐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뚜비는 수성구의 문화경제 엔진”이라며 “시각예술 중심 문화도시 완성과 세계인이 찾는 목적지 도시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뚜비는 수성구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지역의 상징성과 개성을 담아 개발됐다.
망월지에 서식하는 두꺼비와 과거 중동 마을을 지키던 돌두꺼비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지역을 지키는 수호자의 의미를 갖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역 캐릭터와 공예의 결합은 새로운 K-컬처 비즈니스 모델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