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이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제18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을 22일 개최한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이날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 참여해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훈장‧포장 등 정부포상을 전수한다고 밝혔다.
반도체의 날은 반도체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을 기념해 1994년 제정됐으며 2008년부터 기념식이 개최됐다.
기념식에는 문 차관을 비롯해 송재혁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삼성전자 반도체 최고기술책임자‧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등 반도체 분야 산‧학‧연 관계자 약 5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곽 대표와 허성회 삼성전자 부사장은 국내 반도체 수출 증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각각 금탑산업훈장과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83명의 유공자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송 협회장은 “AI 확산과 첨단 반도체 수요 증가로 올해 반도체 수출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K-반도체의 경쟁력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AI‧양자컴퓨팅 등 기술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반도체는 국가 전략자산으로 지금이 투자‧인재‧인프라의 골든타임인 만큼 선제적 지원과 혁신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국내 반도체 수출은 1월~9월까지 1197억 달러로 2년 연속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AI 시대를 맞은 반도체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가 지속되며 ICT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이에 문 차관은 “올해 반도체 수출은 165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해 2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AI 시대를 맞이한 K-반도체 산업은 우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의 압도적 세계 1위 수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반도체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소부장 등 분야는 글로벌 선진국과 경쟁력 격차를 좁혀 나갈 수 있도록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만큼은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