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일 잘하나” 물었더니…정청래·장동혁 모두 “못한다” 과반 [쿠키뉴스 여론조사]

“당대표, 일 잘하나” 물었더니…정청래·장동혁 모두 “못한다” 과반 [쿠키뉴스 여론조사]

정청래 50.4%·장동혁 53.0%…당대표 직무수행 ‘부정평가’
鄭·張 모두 중도층·무당층서 부정평가 우세 경향
각 당 지지층선 당 대표에 ‘긍정평가’ 내려

기사승인 2025-10-29 06:00:09 업데이트 2025-10-29 08:31:28
그래픽=윤기만 디자이너

국민 절반 이상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직무 수행에 각각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에게 ‘정청래 민주당 대표 직무수행’에 대해 ‘잘못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0.4%(아주 잘못함 38.7%, 다소 잘못함 11.7%)로 집계됐다.

‘잘함’은 39.1%(아주 잘함 21.2%, 다소 잘함 17.9%)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11.3%p 높았다. 잘 모름은 10.5%였다.

연령별로는 30대가 59.1%로 부정평가가 가장 높았다. 이어 70대 이상 55.2%, 18~29세 50.2%, 40대 50.0% 순이었다. 60대(부정 45.5% vs 긍정 45.1%)와 50대(44.9% vs 49.2%)는 각각 부정평가와 긍정평가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에서만 정 대표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과반(65.1%)을 차지했다. 수도권은 긍정 42.6%, 부정 46.7%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나머지 지역은 대구·경북 63.8%, 서울 58.1%, 충청권 54.3%, 부산·울산·경남 52.1%로 부정 평가가 모두 과반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72.1%가 정 대표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무당층에서는 부정평가(60.8%)가 긍정평가(18.9%)보다 높았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긍정 평가가 62.0%로 높았고, 중도층에서는 부정평가가(53.7%) 긍정평가(36.1%)보다 우세했다.

그래픽=윤기만 디자이너


같은 대상에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직무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잘못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3.0%(아주 잘못함 41.2%, 다소 잘못함 11.8%)로 나타났다.

‘잘함’ 35.6%(아주 잘함 17.7%, 다소 잘함 17.9%)로 집계돼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17.4%p 높았다. 잘 모름은 11.4%였다.

연령별로는 50대가 61.1%로 부정평가가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60.9%, 60대 57.0%, 18~29세 54.2% 순이었다. 70대 이상(부정 40.1% vs 긍정 45.4%)과 30대(40.7% vs 40.9%)는 각각 부정평가와 긍정평가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이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높았다. 대구·경북은 긍정 평가가 44.0%로 가장 높았지만 부정평가 45.6%와 1.6%p 차이로 오차 범위 내에서 비슷했다. 호남권에서는 부정 평가가 65.9%였고, 수도권과 서울,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부정평가가 각각 55.1%, 52.4%, 51.5%로 과반을 차지했다. 충청권에서는 부정평가가 45.5%, 긍정평가가 39.3%였다. 

국민의힘 지지층 기준으로 장 대표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72.6%로 압도적이었다. 무당층에서는 부정평가(45.2%)가 긍정평가(32.7%)보다 높았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긍정 평가가 55.7%로 높았고, 중도층에서는 부정평가가(55.3%) 긍정평가(32.9%)보다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4.6%), 무선 ARS(95.4%)를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5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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