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류 출고가 내렸다지만…음식점 가격은 ‘요지부동’
서울 강남구 소재의 직장을 다니고 있는 강(32)씨는 최근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는 걸 자제하고 있다. 그는 직장 동료들과 함께 퇴근 후 회식을 하는 게 삶의 낙이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횟수를 줄이고 있다. 신년이 된 만큼 다이어트를 하려는 의도도 있었지만, 최근 비싸진 술값을 감당할 수 없어서였다. “재작년(2022년)까지만 해도 식당에서 소주나 맥주가 1병에 3~4000원이었어요. 그런데 요즘 보면 4000원이면 싼 편이고, 5000원이 평균 정도인 듯해요. 비싸면 1병에 6~7000원인 곳도 있더라고요. 비싸다고 느껴지니 자연스럽게 주... [김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