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환율·유가상승, 주유소 휘발유 값 1700선 돌파
고환율 기조와 국제유가 상승이 겹치며 국내 휘발유 가격이 다섯 달 만에 L(리터)당 1700원선을 돌파했다. 미국의 러시아 석유 제재 여파로 국제유가가 5개월 만에 최대치를 찍으면서 국내 기름값도 덩달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날 L당 1702.3원을 기록한 뒤 이날 1703.4원으로 올랐다. 평균 휘발유 가격이 1700원을 넘긴 것은 지난해 8월10일 이후 다섯 달 만이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1772.2원으로, 지난해 12월14일 1705.5원에... [김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