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수사논리 따라 수행”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수사논리 따라 수행”

기사승인 2025-06-13 10:02:46
조은석 전 감사원 감사위원.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 혐의 관련 특별검사로 임명한 조은석 전 감사위원(사법연수원 19기)은 13일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별검사의 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검찰 출입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수사에 진력해 온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히 살펴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수사 논리에 따라 특별검사의 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3대 특검법’(내란·김건희·채상병 사건)에 따라 각 사건의 특별검사를 지명했다. 내란 특검에는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김건희 특검에는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이, 채상병 특검에는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이 각각 낙점됐다.

조 특검은 검사 출신으로 검사장 승진 이후 대검찰청 형사부장,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서울고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이후 감사원 감사위원과 감사원장 직무대행도 맡으며 공직 감찰 경험도 쌓았다.

그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대검 형사부장으로 있으면서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의 부실 구조 책임 수사를 지휘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번 내란 특검은 특검 1인 외에 최대 6명의 특별검사보를 둘 수 있고, 파견 검사 등 수사 인력은 최대 267명까지 꾸려진다. 수사 기간은 최장 170일이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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