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발트, 스물여덟 번째 이야기](https://img.kukinews.com/data/kuk/image/20200207/art_749506_15816985810.222x170.0.jpg)
[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발트, 스물여덟 번째 이야기
서두른 덕분에 8시 10분, 해가 지기 전에 래디슨 블루 라트비아 콘퍼런스 앤 스파 호텔의 26층 라운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도시를 굽어볼 수 있어서인지 일행이 모두 같이 앉을 수는 없었다. 각자 빈자리를 찾아 앉았는데, 아내와 나는 다우가바 강을 굽어볼 수 있는 동쪽 창가 자리를 겨우 차지할 수 있었다. 해가 지는 쪽은 벌써 사람들이 차지하고 앉아 해가 지기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해넘이를 보려면 반대편 좌석으로 가야하는데 앉아있는 손님들이 불편한 듯해서 쉽지 않았다. 그래도 우연히 화장실에서 해넘이를 볼 수 ... [오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