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 새 이사에 미란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 임명…금리 인하 목소리 높일 듯

트럼프, 연준 새 이사에 미란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 임명…금리 인하 목소리 높일 듯

기사승인 2025-08-08 07:09:34
새 연준 이사 지명된 스티븐 미란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중앙은행으로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새 이사에 스티븐 미란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을 임명했다. 

7일(현지시간) AP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미란 지명자는 지난 1일 사퇴 의사를 밝힌 아드리아나 쿠글러 전 연준 이사의 후임으로, 상원 인준을 거쳐 잔여 임기인 내년 1월까지 이사직을 맡게 된다고 보도했다. 미란은 1기 행정부 때부터 트럼프를 보좌해 온 인물로 향후 연준에서 기준금리 인하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서 “미란은 내년 1월 31일까지 공석이 된 연준 이사 자리에 임명하기로 했다”면서 “그는 첫 번째 행정부 시절부터 훌륭하게 봉사해왔고 경제 전문성은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가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연준 이사 14년 임기를 지낼) 상근 후임자를 계속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내년 1월 미란이 임기를 마친 뒤 다른 이사를 새로 임명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란 신임 연준 이사 후보는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재무부 경제정책 고문으로 일했다. 이후 글로벌 투자회사 허드슨베이캐피털매니지먼트 수석 전략가 등을 지낸 뒤 트럼프 2기 정부에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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