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전자 검사로 장기실종아동 33명, 가족 상봉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지적장애가 있던 김모씨(40세)는 1993년(당시 11세) 자전거를 타러 나간 뒤 길을 잃어 실종됐다. “엄마와 형의 이름은 생각나는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생각이 안 나서 돌아올 수 없었어요. 그래서 하염없이 앞으로 걸었어요.” 김씨는 실종된 지 28년 만인 올해 8월 유전자 검사로 가족을 찾을 수 있었다. #1959년(당시 4살)이던 정모씨(67세)는 집 앞 시장에서 오빠의 손을 놓쳐 아동복지시설에서 성장했다. 방송을 통해 실종아동 유전자 검사로 가족을 찾은 사례를 보고 유전자 검사를 진행해 2021년 6월 ... [노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