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계원 기자]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의 합작법인 핀크가 라면저금, 투뿔카드 등 이색 상품을 앞세워 정식 서비스에 나섰다.
주식회사 핀크(Finnq)는 4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KEB하나은행 명동 본점 4층 대강당에서 금융과 ICT의 결합을 통한 혁신적인 생활금융플랫폼 ‘핀크’ 의 정식 서비스를 출시하고 이를 기념하는 ‘Grand Opening’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핀크는 하나금융과 SKT가 최근 금융과 ICT(정보통신기술)의 결합에 대응해 출시한 플랫폼인 만큼 최근 금융 트렌드인 간편하고 기존 형식에서 벗어난 참신한 금융상품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개시했다.
먼저 ‘라면저금’은 영어의 IF에 해당하는 ‘~라면’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고객의 카드결제금액의 일정 비율을 자동으로 저금하도록 유도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일례로 ‘커피를 마신다면 결제금액의 10%를 저금할 것’이라고 설정을 해두면, 자동으로 커피 요금을 결제할 때마다 결제금액의 10%가 자동으로 저금된다.
T핀크적금은 은행, 통신사, 카드사가 개별적으로 제공했던 혜택을 한번에 모아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상품이다. 기본적으로 KEB하나은행의 적금금리(2.7%)에 SKT 가족결합 혜택(1.3%)을 더해 최대 4%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전국의 SKT 공식 인증 대리점에서도 가입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고, ‘투뿔카드’를 동시에 이용하는 고객은 카드이용금액에 따라 적금 불입액의 4~12% 혜택을 추가로 캐시백 해주는 혜택도 10월 31일까지 받을 수 있다.
투뿔카드는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2% 리워드를 제공받아, 카드 이용 혜택도 마치 현금처럼 모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카드 상품이다.
이밖에 핀크는 AI기반의 금융 챗봇(Chatbot) ‘핀고(Fingo)’, 지출내역 및 현금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SEE ME’, 제휴사와의 연계를 통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맞춤 제공하는 ‘FIT ME’ 등 AI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이날 “이제 금융도 단순히 예금이나 대출 등 상품 중심에서 벗어나 손님이 가진 생활 속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나아가야 할 때이며, 창의적인 아이디어, 빅데이터, 혁신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핀크는 금융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소비에 익숙한 세대들에게 쉽고 편리한 방법으로 소비 생활을 진단하고 건전한 자산형성을 돕는 또 하나의 금융 혁신의 아이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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