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숙 양천구의회 의장, 무기한 단식투쟁 돌입

윤인숙 양천구의회 의장, 무기한 단식투쟁 돌입

기사승인 2025-08-26 08:52:50
윤인숙 양천구의회 의장. 양천구의회 홈페이지 갈무리 

윤인숙 양천구의회 의장은 8월26일 오전 제314회 임시회 개회를 앞두고 의회 1층 로비에서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윤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이번 결단의 배경에 대해 “구의회 의장 임기는 지방자치법 및 자치법규에 따라 2년으로 정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정당에서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후반기 구의장 선출 과정에서 투표라는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임기를 1년씩 나누어 갖기로 한 것은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본질을 훼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양천구의회의 독립성과 민주적 운영을 지켜내기 위해 단식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의장은 또 “이번 단식은 개인의 명예를 위한 것이 아니라 지방자치와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양천구민의 뜻과 권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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