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은 오는 26일까지 담양관광정보센터에서 전남문화관광해설사협회가 주최하는 '제1회 전라남도 명품관광지 디카시(詩) 전시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디카시(詩)'는 '디지털카메라'와 '시(詩)'의 합성어로, 사진과 시가 결합된 새로운 문학 장르다. 짧은 시어와 이미지로 일상의 감동과 사유를 표현하며,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알리는 창의적 매체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전남 22개 시군의 명소와 사계절을 배경으로 한 60여 점의 당선작이 전시된다.
담양군에서는 남혜경 해설사의 '죽녹원 숨결', 노은희 해설사의 '소쇄한 틈', 전선희 해설사의 '삶이 담긴 죽녹원' 등 3점이 당선작으로 소개됐다.
전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문화관광해설사가 현장에 배치돼 작품 설명과 관광지 안내를 함께 진행한다.
또한 군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담양글로벌문화관과 담양오일시장 일원에서 '세계문화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다문화 가족과 주민이 함께하는 세계 문화 교류의 장으로, 글로벌 전통의상 패션쇼, 의상 체험, 세계 공연, K-POP 커버댄스, 노래자랑 및 버스킹, 세계 먹거리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밤 8시까지 진행되며, 군민과 관광객, 지역 예술인이 어우러지는 흥겨운 축제가 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와 축제를 통해 담양의 자연과 문화, 예술적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자원과 다양성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담양을 남도의 대표 문화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