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1이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에 단 한 걸음을 남겨뒀다.
T1은 14일 오후 5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플레이인’ 인빅터스 게이밍(IG)과 경기에서 3세트를 가져오며 세트스코어 2-1,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1~2세트 레드 진영에서 플레이한 T1은 3세트 블루로 향해 갈리오-신짜오-애니-유나라-레나타 글라스크를 골랐다. IG는 럼블-바이-흐웨이-스몰더-레오나로 조합을 꾸렸다.
양 팀은 3세트 초반 난전을 펼쳤다. ‘오너’ 문현준의 신짜오와 ‘루키’ 송의진의 흐웨이가 과성장했다. T1은 스몰더의 성장을 억제하는 방향성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IG는 적절히 상대 노림수를 흘리며 조합 강점이 있는 경기 후반을 도모했다.
운명의 3용 타이밍. IG가 참지 못하고 교전에 임했다. T1은 신짜오와 애니의 특성을 살려 한타 대승과 함께 드래곤을 획득했다. 미드와 바텀 1차 포탑도 파괴했다. 그러나 IG는 스몰더의 변수를 통해 조금씩 기지개를 켰다. T1은 처형 스택을 다 쌓은 스몰더에 고전하며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31분 IG 정글 ‘웨이’ 옌양웨이는 좋지 않은 포지션을 잡았다. T1은 이를 놓치지 않고 ‘웨이’를 자른 뒤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다음 턴에 드래곤 영혼을 획득한 T1은 ‘에이스(5인 처치)’를 띄우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베이징=김영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