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 의혹 ‘로타’ 경찰 소환…성폭행 여부 ‘묵묵부답’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 ‘로타’ 경찰 소환…성폭행 여부 ‘묵묵부답’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 ‘로타’ 경찰 소환…성폭행 여부 ‘묵묵부답’

기사승인 2018-03-20 21:11:15 업데이트 2018-03-21 09:10:57

미성년자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진작가 로타가 20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MBC뉴스는 로타가 이날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타는 경찰 조사에 앞서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그다음에 말씀드리겠습니다”고 밝혔다. 다만 성폭행이나 성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MBC뉴스는 지난 4일 로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5년 전 모델 활동을 했던 김모씨는 로타와 함께 작업을 하던 중 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미성년자였다는 김 씨는 “‘모텔에서 사진을 찍어보자. 귀여운 파티 느낌으로'라고 했다. 그런데 사진은 찍지 않고 저를 힘으로 제압해서 강간했다"고 증언했다.

사진 작업 중 최 씨로부터 강제추행이나 성폭행를 당했다고 폭로한 피해자는 모두 3명이며 2명은 당시 16살과 18살로 미성년자였다고 보도됐다. 피해자들은 모두 일반인 아마추어 모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측 박지현 변호사는 “사진계에서는 사진작가들이 굉장히 큰 권력을 가지고 있으니까 모델들 같은 경우에는 작가들로부터 성범죄 피해를 당해도 어디다 호소할 수조차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폭력이나 성추행이 상습적으로 이뤄졌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신청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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