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3분기 누적 영업익 7061억, 사상 최대 달성

두산인프라코어 3분기 누적 영업익 7061억, 사상 최대 달성

기사승인 2018-10-30 15:43:05 업데이트 2018-10-30 15:43:29

두산인프라코어는 30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조8458억원, 영업이익 1915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887억원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 엔진 등 전사업의 고른 성장 속에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6.5% 성장했으며, 매출 성과 함께 수익성 향상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보다 33.0% 성장했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실적향상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보다 14.9% 늘었다.

이에 따라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5조946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4조9195억원 보다 20.9% 증가했다. 3분 누적 영업이익도 70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3% 상승했다. 특히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6608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3분기 누계 기준으로는 사당 최대치다.

회사 측은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2010년(7257억원) 실적에서 매각한 공작기계사업 영업이익을 제외할 경우 3분기만에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분별로 올 3분기 중대형건설기계(Heavy) 사업은 매출 6788억원으로 전년 3분기보다 11.0% 늘었다. 중국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7.8% 성장한 매출 2071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중국 시장의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보다 62.2% 성장한 1조613억원을 기록했다. 또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 매출은 2084억원으로 전년보다 17.4% 증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 올 3분기 누계 기준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한 1만2264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최근 수익성과 현금흐름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중대형제품 가격 인상을 실시했음에도 인프라 및 광산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로 중대형 굴삭기의 판매 비중이 3분기 누계 기준 지난해 35%에서 40%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올해 3분기 누계 시장점유율은 8.6%로 2015년 대비 1.9%포인트 올랐다.

또한 두산인프라코어는 “신흥시장에서도 수익성 집중 전략을 전개하며 판매가 인상, 현금판매 확대 등 현금흐름 중심의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분기 다소 주춤했던 동남아시장에서 전년 보다 24%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신흥시장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면서 “북미와 유럽에서의 3분기 매출 성장율은 전년비 각각 20%와 16%로 제품경쟁력, 딜러 역량 강화를 통해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엔진 사업부분의 3분기 매출은 1366억원, 영업이익 29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미국 세일가스용 발전기 엔진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51.2% 성장했고, 사외 판매 비중은 74%로 전년 보다 8%포인트 늘었다.

두산인프라코어 3분기 순차입금(연결기준)은 현금흐름 개선에 따라 지난해 말 대비 2835억원 감소한 3조3351억원이며, 이익 증가에 따라 부채비율도 2017년 말 대비 14%포인트 내린 209.8%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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