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중소상인과 디자인 공동기획…경쟁력 강화 지원

이베이코리아, 중소상인과 디자인 공동기획…경쟁력 강화 지원

기사승인 2018-12-07 14:24:34 업데이트 2018-12-07 14:24:36

G마켓·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최근 행정안전부와 함께 지자체 기업, 사회적 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e-마케팅페어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의류 도소매업체 ㈜에스원트레이딩은 지역 활성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에스원트레이딩 서기수 대표는 “설립 초기부터 이베이코리아와 디자인을 공동 기획한 게 매출에 큰 도움이 됐다. 빠른 배송을 위해 매일 오후 3시 주문 건까지 당일 출고율 99%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처음부터 온라인 판매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는 “설립 초부터 이베이코리아와 시즌별 디자인 등 디자인 기획을 공동 진행했다. 이 부분이 많은 고객들에게 제품을 알리는 계기가 됐고 매출 증대 효과도 컸다”고 말했다. G마켓–옥션과는 전략적 파트너인 셈이다.

또 고객들의 상품평과 문의 게시판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운영하는 온라인몰의 배송 속도가 대형 사업자들에 비해 매우 느린 것에 불만이 잦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런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당일 출고율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금은 대형 사업자 수준인 99%를 유지하고 있다. 항상 고객 만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그는 중소 규모의 쇼핑몰에서는 드물게 CS응대 등 사내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서 대표는 동대문시장에서 장사를 하셨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2016년 20대 중반에 의류 사업에 뛰어들었다. 당일 출고율 향상, 사원 CS 교육 등에 힘쓴 결과 사업 시작 2개월 만에 ㈜브랜드인덱스와 ‘팬콧’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듬 해에는 전세계 20여개국에서 판매되는 스위스 국방부 브랜드 ‘스위스밀리터리’와도 계약을 체결했다.

에스원트레이딩은 올해 e-마케팅페어에 참여하면서 월 매출 200% 이상 신장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활성화 부문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평소 다양한 브랜드와 마케팅을 모색하듯 판매 기회가 있으면 적극 나섰던 점이 주효했다.

아동과 주니어 의류를 주로 다루는 회사는 최근 라이선스 제품 판매와 별도로 독자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서 대표는 “원사부터 부자재까지 국내 생산으로 중간 유통 마진을 줄여 조만간 고기능성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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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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