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그리스 마란가스社 LNG운반선 1척 수주

대우조선해양, 그리스 마란가스社 LNG운반선 1척 수주

기사승인 2018-12-10 13:31:06 업데이트 2018-12-10 13:31:10

대우조선해양이 이달 초 미주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수주한데 이어 그리스 해운회사 안젤리쿠시스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0일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사(社)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3400㎥급 대형 LNG운반선이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Full Re-liquefaction System)가 탑재돼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은 30%가량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이상 낮출 수 있다”며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선박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1년 상반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안젤리쿠시스그룹에서 수주한 선박은 101척에 달하게 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1994년 첫 발주 이래 24년간 무려 101척의 선박을 발주한 대우조선해양 최대 고객으로, 이 중 85척이 성공적으로 인도됐고 현재 16척을 건조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3분기 연속 흑자, 영업현금흐름 플러스 등 회사의 경영정상화가 선주의 신뢰로 이어져 발주량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선주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의 선박을 건조해 인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현재까지 LNG운반선 15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6척, 초대형컨테이너선 7척, 특수선 5척 등 총 43척 약 62억2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73억 달러의 약 85%를 달성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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