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갤럭시노트20(울트라 포함)이 첫날 개통량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흥행을 잇고 있다는 평가다. 쿠키뉴스 전자‧IT담당인 윤은식‧구현화 기자가 갤럭시노트20 울트라를 써보고 얘기를 나눴다. 아이폰 생태계를 벗어난 적 없고, 현재도 아이폰11프로를 사용하는 윤 기자와 갤럭시 시리즈만 주로 쓰고 있는 구 기자는 각각 아이폰과 비교한 갤럭시의 지향점, 그리고 전작에서의 진화에 초점을 맞추며 리뷰했다. 두번째 이야기 갤럭시노트20 울트라의 숨겨진 기능을 소개한다.

윤 기자는 먼저 업그레이드된 ‘S펜 에어액션’을 꼽았다. S펜을 경험해 보지 못한 아이폰 유저여서 S펜을 활용한 기능에 더욱 관심이 컸다. 기존의 ‘에어액션’ 기능 외에도 뒤로 가기, 홈, 최근 앱, 스마트 선택 및 화면 쓰기 5개 기능을 추가했다. 먼저 갤럭시노트10에 탑재됐을 때부터 해리포터의 마법지팡이라고 불렸던 이 기능은 이번에 더 향상됐다. 예컨대 ‘뒤로 가기’는 왼쪽 방향으로 꺽쇠를 그리면 되고, ‘캡처 후 쓰기’를 하려면 지그재그로 캡처 후 쓰기를 할 수 있다.
커피숍이나 공공장소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할 때 ‘와이파이 공유 기능’도 유용하다고 봤다. 이 기능을 보면 패스워드 창에 ‘비밀번호 요청’ 버튼이 있어 와이파이를 이용하고 있는 근처의 이용자에게 와이파이 접속 패스워드를 요청할 수 있다. ‘퀵셰어’나 ‘니어바이 셰어’로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파일 공유도 편리하다.
구 기자는 싱글테이크 기능과 키즈모드 기능을 추천했다. 싱글테이크 기능은 갤럭시S10부터 탑재됐던 기능이지만, 더 업그레이드됐다. 최대 10초였던 촬영 시간이 갤럭시 20시리즈에서는 15초로 늘어났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여러 번 찍지 않아도 최대 14가지 종류의 자동 보정된 사진과 동영상을 쉽게 얻을 수 있다.
‘삼성 키즈’ 기능도 적극 추천했다. 삼성 키즈는 메뉴에서 '삼성 키즈'를 누르면 실행된다. 비밀번호를 설정해 두고 비밀번호를 누르면 삼성 키즈 모드로 전환되는데 아이가 부모의 스마트폰을 궁금해하는 경우에 키즈 콘텐츠만 볼 수 있도록 하는 모드다. 아이들이 폰에 있는 다른 기능들을 만질 수 없도록 하고, 또 아이의 눈높이에서 재미있는 기능들만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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