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꿈꾸던 ‘최하위’ DN, 22패째 당하며 플레이-인 진출 실패 [쿠키 현장]

반등 꿈꾸던 ‘최하위’ DN, 22패째 당하며 플레이-인 진출 실패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8-10 18:57:51
‘표식’ 홍창현. 라이엇 게임즈 제공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반등을 꿈꾸던 DN 프릭스는 플레이-인 진출에 실패했고, 디플러스 기아는 플레이-인 진출을 확정했다.

주영달 총감독이 이끄는 DN은 10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라이즈 그룹 4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2로 완패했다.

지난 7일 DRX전을 승리하며 10연패를 끊었던 DN은 이날 다시금 패전을 기록하며 2승22패를 기록했다.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라이즈 그룹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인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반면 디플러스 기아는 14승(10패)째를 올리며 플레이-인 진출을 확정했다.

양 팀은 1세트 팽팽하게 맞섰다. DN은 상대 탑 라이너 ‘시우’ 전시우를 집요하게 노렸다. 디플러스 기아도 건재한 시비르를 중심으로 반격했다. 웅크리던 디플러스 기아는 28분 미드 지역에서 상대 노림수를 받아치며 한타 대승을 거뒀다. DN은 바론을 스틸하는 등 위협적인 장면을 몇 차례 연출했지만, 끝내 상대 핵심인 시비르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40분 한타 대승을 거두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에이밍’ 김하람은 11킬 노데스 11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2세트 밴픽부터 서폿 잔나를 꺼내며 승부수를 던졌다. 잔나는 2022 LCK 스프링 이후 1292일 만에 등장했다. 하지만 DN은 잔나 픽의 강점을 무력화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두두’ 이동주는 ‘쇼메이커’ 허수를 상대로 2연 솔로킬을 작렬했다.

디플러스 기아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8분 드래곤 교전에서 오브젝트를 획득함과 동시에 상대 진영을 망가뜨리며 한타 승리를 거뒀다. 이 과정에서 성장한 ‘에이밍’ 김하람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협곡 전체를 장악했다. 기세를 탄 디플러스 기아는 24분 드래곤 영혼을 획득했고 3분 뒤엔 바론까지 먹었다. DN은 디플러스 기아의 흐름을 막지 못하면서 그대로 패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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