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신경과 전문가들, 서울 집결…WCN2025 개막

전 세계 신경과 전문가들, 서울 집결…WCN2025 개막

기사승인 2025-10-13 09:59:44
세계 최대 규모의 신경과 국제 학술대회인 제27차 세계신경과학회 학술대회(World Congress of Neurology, WCN 2025)가 2025년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대한신경과학회 제공

세계 최대 규모의 신경과 국제 학술대회인 제27차 세계신경과학회 학술대회(World Congress of Neurology, WCN 2025)가 2025년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World Federation of Neurology와 대한신경과학회가 공동 주최하며, 약 100개국 35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이 WCN을 주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제는 ‘The Soul of Neurological Innovation(신경과학 혁신의 심장)’으로, 치매·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부터 AI·디지털 헬스케어까지 최신 연구와 임상 혁신을 다룬다. 130여 개 세션이 진행되며, Wolfgang Grisold, Guy Rouleau 등 세계 석학들이 기조 강연에 나선다.

개막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신경계 질환은 모두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며 환영사를 전했다. 김승현 대한신경과학회 이사장은 “서울 대회는 세계 신경학 발전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AI 기반 뇌질환 조기진단, 디지털 치료제, 원격 재활 기술 등 한국의 디지털 헬스 혁신 사례가 공유된다. 환자와 시민이 함께하는 ‘Patient Day’와 탄소중립 인증 등 지속가능한 운영 모델도 선보인다.

WCN 2025는 학문·산업·정책·문화를 아우르는 포용적 국제 학회로, 한국의 의료기술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찬종 기자
hustlelee@kukinew.com
이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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