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미탄, '아웃도어 위크'로 변신…걷고 머무는 로컬 축제 열린다

평창 미탄, '아웃도어 위크'로 변신…걷고 머무는 로컬 축제 열린다

청옥산·동강 품은 체험형 로컬브랜딩
주민이 기획·운영 주도

기사승인 2025-10-13 16:59:48
미탄 아웃도어 위크 포스터. (자료=평창군)
강원 평창군이 미탄면 일원을 일주일간 아웃도어 체험과 로컬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

평창군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미탄 아웃도어 위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의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에 선정된 '미탄 아웃도어 빌리지–로드트립 & 트레킹 거점마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전하고, 회복하고, 연결되다(Challenge·Charge·Connect)'를 주제로 진행된다.

미탄 아웃도어 위크는 청옥산 육백마지기·육십마지기, 동강 등미탄의 대표 생태·산악 자원을 배경으로 지역 주민의 삶과 아웃도어 문화를 결합한 프로그램이 특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트레킹·백패킹·오토캠핑 등 참여형 콘텐츠 △20㎞·12㎞ 코스를 완주하면 기념 인증을 받을 수 있는 ‘미탄 챌린지’ △지역 식재료로 구성된 ‘회동리 식탁(로컬푸드 팝업)’ △로컬브랜드 존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미탄 리트릿’ 등이다. 단순한 축제가 아닌, '지역의 정서와 풍경을 직접 체험하는 주간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평창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미탄의 고유한 브랜드 방향성을 구체화하고, 방문자와 지역을 잇는 로컬 네트워크를 강화해 생활인구 유입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콘텐츠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민이 직접 참여하며, 행사 이후에도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공간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로컬브랜드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해순 평창군 경제과장은 "미탄 아웃도어 위크는 지역 주민이 주도하고 자원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형태의 로컬 축제"라며 "향후 미탄을 넘어 생활권 기반 로컬브랜딩 모델로 확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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