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두리 화성FC 감독이 공격수들에 대한 신뢰를 전했다.
화성은 10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 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화성은 23점으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화성은 최근 5경기 2승 1무 2패로 중위권 반등을 위한 도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앞 전 경기 김포와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0-1로 패배했다.
차 감독은 4-4-2를 선택했다. 박주영, 김병오가 최전방에 서고 김대환, 데메트리우스, 최준혁, 전성진이 미드진을 책임진다. 수비수는 조동재, 연제민, 박준서, 임창석이다. 골문은 이기현이 지킨다.
차 감독은 “보이노비치는 유럽에서 시즌 도중에 넘어와서 1년 넘게 경기해 휴식을 못했다. K리그2 일정상 쉬지 못해서 이번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며 “함선우도 허리가 안 좋아서 일주일 훈련을 못했다. 골키퍼 김승건도 쉬어가는 의미에서 이기현에게 기회를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현이는 시즌 초반에 힘들어 했지만 훈련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고참으로서 팀을 끌고 와서 이랜드전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랜드는 외국인 공격수 3명을 모두 선발 출전시키는 초강수를 두었다. 김도균 감독도 전반전 득점을 기대한다는 입장이었다.
차 감독은 “사실 누가 나오든 다 득점력이 좋고 날카롭다. 봉쇄하는 게 중요하다. 세 친구 합쳐서 저희 전체 득점과 맞먹는다. 저희의 장점으로 그들을 막아야 한다”며 “체력적인 부분에는 문제가 없다. 스쿼드가 얇긴 하지만 주중 경기가 없어서 잘 휴식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포전에서 저희는 수비적으로 하지 않았다. 오히려 공격적으로 압박했다”며 “앞쪽에서 강하게 상대를 밀면 상대도 빠르게 선택해야 한다. 볼을 빨리 쟁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뒤쪽 공간이 열리는 단점은 있다. 오늘 경기에서 우리가 어떤 식으로 수비할지 경기를 보시면 알 것이다. 상대가 공격력이 김포보다 강하다. 준비한 대로 선수들이 이행을 해주면 좋은 경기 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오스마르가 장·단점이 뚜렷하다. 저희는 박주영 등 스트라이커가 좋은 컨디션”이라며 “공격 전환에서 선택을 잘하는 만큼 좋은 찬스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