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정, 격렬한 몸짓으로 풀어냈다…안무가 안귀호 ‘하루: 레종데트르’ 공연 개최

삶의 여정, 격렬한 몸짓으로 풀어냈다…안무가 안귀호 ‘하루: 레종데트르’ 공연 개최

10월4일 오후 7시, 안귀호 안무가 기획 공연 열려

기사승인 2025-09-24 23:19:01
안귀호 안무가의 기획공연 ‘하루:레종데트르–a subsequent story’가 오는 10월4일 개최된다.

추석 연휴를 맞이해 주목할 만한 무용 공연이 서울 대학로 소재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IUM 댄스 프로젝트 예술감독인 안귀호 안무가의 기획공연 ‘하루:레종데트르–a subsequent story’는 2021년 대한민국무용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던 작품이다. 올해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에 선정돼 기존 작품을 재구성·확대 제작했다. 예술성 있는 완결된 하나의 레퍼토리 작품으로 완성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당시 경연이라는 제한된 환경에서 아쉬었던 부분들을 재정비하고 무대 연출 및 장면의 세분화, 스토리텔링의 집요한 구성을 통한 작품 길이의 확대도 도모했다. 이를 통해 한층 더 세련되고 격렬한 메시지가 담긴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난다는 각오다. IUM 댄스 프로젝트는 안병주 예술감독이 이끌고 있는 ‘춤이음’ 산하 프로젝트단체로서 한국 춤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안무가 안귀호의 주도로 현 시대적인 다양한 창작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는 공연 단체다.

프랑스어로 ‘존재의 이유’를 의미하는 ‘레종데트르(raison d’être)’가 이번 작품 명이다. ‘하루를 걷는다’는 스토리텔링을 소재로, 누구나 삶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질량의 공통적인 희노애락에 대해 무용수들의 에너지 있는 움직임과 함께 드라마틱한 시각적 연출로 풀어낸다. 안무가 안귀호는 “이 작품을 통해 많은 분들이 자신들의 삶과 다르지 않은 ‘멈추지 않는 삶’이라는 공통 분모에 공감하기를 바란다”면서 “이를 통해 각자 다시 희망을 찾고 치유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한다.

예술감독 안병주, 무대미술 이종영, 영상디자인 황정남, 조명 김철희, 무대감독 서승진, 작곡 박준영 등 국내 최고 연출진과 함께 안무가 안귀호가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낼 ‘하루:레종데트르-a subsequent story’는 무용수들의 강렬한 움직임이 매력 포인트다. 아울러 한국 춤의 현 시대적인 작업만이 가질 수 있는 미학적 가치를 인식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르코예술극장 홈페이지에서 공연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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