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이 해설자가 되다"…영월, 도슨트 양성과정 성료

"군민이 해설자가 되다"…영월, 도슨트 양성과정 성료

동강국제사진제 현장 투입·서울예대 협력, 문화도시 참여 확대

기사승인 2025-09-25 23:05:52
도슨트 양성과정 수료식에서 수료생들과 영문화관광재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영월군)
강원 영월군이 추진한 도슨트 양성과정이 최근 수료식을 끝으로 2025년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6월 시작해 약 3개월간 진행된 이번 과정은 제23회 동강국제사진제 현장에서 직접 도슨트로 활동하는 실습에 초점을 맞췄다.

25일 영월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교육 초반에는 김별아 작가와 진용선 아리랑박물관장이 강연을 맡아 도슨트의 시야를 넓혔고, 중반부터는 서울예술대학교 교수진이 참여해 사진 작품 이해와 전시 연출에 대한 심화 교육을 진행했다. 

서울시립사진박물관에서 원성원 작가의 특별 도슨트 강의를 듣고, 동강국제사진제 전시를 함께 관람하며 실전 감각도 익혔다.

이론 교육을 마친 뒤 총 10명의 수료생은 실제 동강국제사진제 전시장에 도슨트로 투입돼 시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참여자들은 "처음엔 부담이 컸지만 자신감을 갖고 관람객을 안내할 수 있었다", "재미있고 유익한 경험이었다"는 등 긍정적 소감이 이어졌다. 

수료식에서는 지난 과정을 돌아보는 사진 상영과 소감 발표가 이어졌으며, 영월문화관광재단과 서울예술대학교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됐다.

박상헌 영월문화관광재단 대표는 "사진도시 영월의 대표 축제에 시민이 직접 도슨트로 참여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문화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주민이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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