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환 당진시장, 도비도-난지도 민자유치 과정…‘언론에 상세 설명’

오성환 당진시장, 도비도-난지도 민자유치 과정…‘언론에 상세 설명’

시민·주민에 도움되는 시정 운영에 초점

기사승인 2025-09-25 23:25:31
충남 당진의 도비도항과 대난지도 및 소난지도를 어우르는 해양관광복합단지 개발이 이뤄질 예정지. 독자제공 

오성환 당진시장이 도비도-난지도 해양관광복합단지 민간투자와 관련해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키 위해 25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언론브리핑을 가졌다. 

오성환 당진시장이 25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도비도-난지도 해양관광복합단지 조성 업무협약’이 체결되기 까지의 과정과 향후 계획에 대해 언론인들의 질문과 설명을 이어나가고 있다. 사진=이은성 기자

오 시장은 24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충청남도, 한국농어촌공사, ㈜도비도특구개발, 대일레저개발(주)과 ‘도비도-난지도 해양관광복합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5일 사업 경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도비도는 1998년 농어촌관광휴양지로 개발돼 많은 관광객이 찾았으나, 2015년 지정 취소 이후 장기간 방치돼 왔다. 민선8기 출범 이후 당진시는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을 목표로 충남도와 한국농어촌공사, 중앙부처와 수차례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사업에는 ㈜도비도특구개발(더지오, 한국토지신탁, 동부건설, 에코프라임피이, 다원, 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 두드림개발 참여)과 대일레저개발㈜이 참여한다. 부지 176만평(도비도 119만 평, 난지도 57만 평), 총 1조 6845억 원이 투입되는 ‘BlueHeal-Bay 프로젝트’는 2025년부터 2031년까지 7년간 추진된다. 

3단계로 나눠 진행하며 SPC 각 단계별 지분은 30%, 대출 70%의 구조로 자금 조달한다. 1단계(3218억)는 자기자본(965억 원)+PF(2253억 원)로 한국투자신탁·다원·더지오가 인프라, 골프장 및 부대시설을, 2단계(8896억 원)는 자기자본(2669억 원)+PF(6227억 원)로 한국투자신탁·다원·더지오가 가든, 호텔/콘도 및 부대시설을, 3단계(1718억 원)는 자기자본(515억 원)+PF(1202억 원)로 대난지도에 케이블카, 빌라, 글램핑, 팻가든을 조성한다. 

별도로 대일개발(3013억 원)이 대난지도에 100% 지분을 갖고 자체조달로 골프장, 콘도, 레저스포츠시설 설립에 나선다. 

이 모든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기 위한 조건으로 특구지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계획서 작성, 주민공청회, 지방의회 의견 청취 등 행정 절차를 빠짐없이 거쳐 한점의 실수가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제 막 도비도-난지도 개발의 첫걸음을 뗀 만큼 특구 지정과 난지도 관광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은 지역 관광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으로 시민들과 지역 주민들의 응원이 필요하며 당진시에 도움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
이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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