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웹툰 산업 새 지평 여나

카카오, 웹툰 산업 새 지평 여나

카카오엔터 ‘카카오웹툰’ 미디어 웹사이트서 ‘IPX’ 시연
본질인 그림 가치 극대화에 집중…내달 1일 정식 출범

기사승인 2021-07-28 15:25:34
카카오웹툰이 내달 1일 출범을 앞두고 미디어 웹사이트를 오픈했다. IPX에 집중한 홈페이지가 인상적이다.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본질에 집중했더니 앱은 간결해지고 웹툰 아우라는 강렬해졌으며 경험은 흥미진진해졌다”

유천종 카카오웹툰 디자인센터장이 한 말 속에 카카오웹툰이 추구하는 모든 게 담겨있다. 국내 웹툰 산업은 더 이상 IP(지식재산권)을 제공하는 데 머무르지 않는다. IP에 사용자 경험을 접목한 ‘IPX(IP eXperience)’가 주된 테마로 작용할 전망이다. IPX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IP시장에 던지는 키워드이자 내달 출범을 앞둔 카카오웹툰 정체성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27일 미디어 웹사이트를 오픈했다. 웹툰을 가장 뛰어난 방식으로 전달하는 카카오웹툰만의 특별한 ‘사용자 경험(UX·User eXperience)’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눈에 띄는 건 ‘확’ 바뀐 메인 화면이다. 직사각형 섬네일로 작품을 나열하던 방식을 버리고 시원시원한 이미지로 화면을 채웠다. 스크롤 할 때마다 이미지가 살아있는 듯 끊임없이 움직이는 게 신기하다. 슈퍼 IP 애니메이션과 작품 티저 영상도 기존 플랫폼에서 볼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한다.
카카오웹툰은 기존 섬네일을 이용한 작품 나열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했다. 다음웹툰 홈페이지 갈무리. 

IPX를 극대화하는 건 카카오웹툰 전반을 관통하는 ‘인피니트’ 구조다. 인피니트 구조를 카카오웹툰 인터페이스에 적용해 풍성한 콘텐츠 경험이 가능하다. 상하좌우 어느 방향으로 움직여도 ‘무한대로’ IP가 디스플레이 된다.

웹툰 본질인 그림 가치를 직관적으로 전하도록 UX 설계 틀을 바꾸고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구현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맞춤형 작품 추천도 지속적인 IP 경험을 제공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고도화한 기술력과 프리미엄 IP를 탑재한 카카오웹툰이 ‘게임 체인저’로서 웹툰 산업 판도를 바꿀 걸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웹툰은 내달 1일 정식 출범한다. 

이진수 대표는 “과거 기다무가 웹툰 산업의 판도를 바꿨듯이 이번 카카오웹툰 역시 또 한 번 산업적 변곡점이 될 걸로 생각하며 준비해 왔다”며 “카카오웹툰으로 대한민국 웹툰 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도약하고 국내 창작자들과 오리지널 IP 산업 생태계가 더 큰 비전을 가지도록 글로벌 IP 시장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